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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나페홀로 Sep 04. 2023

진짜 '괴담'이란......

https://namu.wiki/w/%EA%B4%B4%EB%8B%B4



괴이하거나 무서운 이야기를 의미한다.

2. 특징[편집]  

도시전설과 비슷하지만 모든 도시전설이 괴담인 것은 아니고, 모든 괴담이 도시전설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차이점은 도시전설은 어느 정도 현실성을 기반하고 괴담은 귀신이나 저주같은 오컬틱한 분위기라는 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903016700001?input=1195m



대한민국 대통령실에서 후꾸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 다수의 염려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있다. 

국민의 염려는 '괴담'이고

자신들이 안전하다는 확신이 '과학'이라고 주장한다. 


......그런가?


보통 괴담은 

얼토당토 않은 소재와 맞물려야 한다. 

사전적 정의에서도 나오듯 어떤 인간사의 일이 귀신과 연관되어 있다는 둥. 

그렇게보면 


아주 멀쩡하고, 전통있고, 기품있어서 보수의 가치에 딱 맞는 '청와대'에 

'단 하루'도 잠을 청하지 못한 대통령 내외의 행동이야말로 괴이쩍지 않은가?

즉 그들이야말로 분명 '괴담'을 듣고, 믿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무엇보다 과학까지 갈 필요도 없이 최소한 '합리적'이라는 타이틀이라도 따내려면 

청와대에서 용산집무실로 이동하는 그럴싸한 이성적 논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다. 

그러다보니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상 이유를 들었는데 

정작 대통령 본인이 정말 소통하기 싫어하는, 즉 자연인 윤석열 자체가 정말 사람들과 소통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란 것을 이제는 전국민이 다 안다. 

명령하기 좋아하는 것과, 소통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그는 국무회의 때 자기 말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소통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용산집무실 이전의 가장 큰 이벤트중 하나였던 기자들과의 오전 만남 시간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쪼잔한 이유를 근거로 폐지시킨지 오래다.

사실 200%확신하건데 대통령실 이전과 새 정부 홍보효과를 위한 초단기적 전략에 불과했었고 

어차피 눈치봐서 최대한 빨리 폐지할 예정이었을 것이다. 

'국민과의 소통'

기자와의 소통도 못하는 쪼잔한 '바이든 날리면' 대통령은 

결국 청와대를 버린 '괴담'에 대한 맹신이 들킬까하여 

부랴부랴

정말

부랴부랴

용산어린이공원을 미국기지가 오염시킨 땅 그 위에 만들어버린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자신들이 믿는 '괴담'을 숨기기 위해 

가장 연약한 어린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이 정부의 클라스는 대체......


그러고보니 

용산 어린이공원과 

후쿠시마오염수방류의 공통점이 보인다. 


용산미국기지 자리가 오염되었으니 어린이공원으로 적절치 않고 위험하다고 우려하는 국민과

후쿠시마오염수 방류는 곧 방사능 오염의 위기, 바다생태계의 위기를 가져올거라고 우려하는 국민. 


그런데 정부는 한결같이 그런 우려를 '괴담'이라고 명한다.

'괴담'으로 흥한자.

'괴담'으로 망할진저. 


이 정부는 '괴담'에 대한 대통령 내외의 믿음에서 시작되었고, 

대통령 사저를 선택할때도 

외교부 관사를 밀어내서라도,

그리고 풍수지리가의 도움이 없이는 (부디 천공이 아니길) 

선택을 결정할 수 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괴담'의 유포는 정작 언제나 대통령실 정중앙, 그 핵심에서 나오는 것이 분명했다. 


그럼에도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옛말 하나 틀린 것 없이 

대통령실은 자신들의 괴담에 대한 숭배를 

국민들에게 투영해버린다. 

'괴담이나 믿는 개돼지들, 무지한 백성들' 


정작 매우 상식적이고 

매우 합리적으로 우려를 하는 국민들은 그저 '어리둥절'하다. 


아니, 오염된 미군기지 위에 식물심는다고 어린이 공원이 될 수 있는가?

바다에 방사능오염수를 계속에서 방류하는 것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가? 


과학말고, 우선 상식을 따지자. 

누가 상식에 맞는가?

미국이 수십년간 오염시킨 부지여도 그래도 괜찮을거라는 믿음이 과학인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아무런 책임의식도 없이 그냥 방류하겠다는데 그래도 괜찮을거라는 믿음이 정말 과학인가?

'과학'은 커녕 '상식'적이지도 않다. 

난 지금 괴담에 빠져버린 대통령 내외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괴담에 빠져서, 국민들의 상식적인 우려조차 

함께 공감하지 못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왜 저런 몰상식과 비과학과 괴담 그 자체인 정부를 

여전히 지지하는 자들에 대한 비판이다. 

난 보수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한국의 보수는 

일제침략의 역사를 부인하는 일본정부를 열렬히 응원하는 정부로 인해 

이미 박살나버렸다. 

보수라면 어떻게 친일굴욕의 역사를 잊을 수 있는가?

보수라면 어떻게 항일투쟁의 영웅인 홍범도를 비판할 수 있는가?

보수라면 어떻게 원리원칙과 군인정신에 따라 소신껏 수사한 박정훈 수사단장을 비판할 수 있는가? 


괴담이 지배하는 한국의 대통령실로 인한 

진정한 리스크는 

내년 선거에 진보가 어떻게 압승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완전히 박살난 보수의 정신을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의 문제다. 

대한민국에는 보수가 없다.

아니 보수를 지향하는 국민들은 많으나

그들을 대표할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정당이 없다. 

괴담에 빠진 대통령 내외에 시작된 

진정한 괴담의 권력화는 

이미 한국 보수의 가치를 다 무너뜨렸다. 


정작 대통령은 보수의 이념이 무엇인지는 알고 저렇게 침을 튀기고 있는 것일까? 

종북전체주의를 외치면서 정작 대한민국을 전체주의로 바로 탈바꿈시키는 그는 

대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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