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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나페홀로 Aug 27. 2020

사이비전광훈과 한국 개신교

전광훈과 사랑제일교회 사이비에 관하여

似而非 사이비
[장단음]사ː이-비[주제별]이중성숙어
似 닮을 사
而 말 이을 이, 능히 능
非 아닐 비/비방할 비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듯하지만 근본적(根本的)으로는 아주 다른 것

한국개신교는 한국교회 역사상 가장 거대한 '사이비'를 마주하고 있다.
전광훈과 그를 따르는 광신도들은 역사상 어떤 이단도 하지 못한 일들을 해냈다.

Galatians 3:28
갈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전광훈과 그를 따르는 광신도들은 결국 갈라디아서 3장28절의 정신에 따라 사도행전 1장8절의 메세지를 한국사회에 실현?달성?해버렸다.

그들은 가리지 않았다. 남자도 여자도, 부자도 가난한자도, 도시도 농촌도, 경상도도 전라도도, 가리지 않고 하나가 되어 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렸다.

온유대와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했더니
이들은 한국사회에 땅끝까지 이르러 자신의 증세까지 숨겨가면서 끝끝내야 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렸다.

그들이 퍼트린것이 예수의 사랑이었어야 하는데, 값없이 죄인을 구원하는 복음을 전했어야 하는데
그들은 그저 코로나바이러스만 열심히 퍼트렸다.

전광훈과 그를 따르는 광신도들은
이미 한국 기독교역사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고
한국 현대사 교과서의 한쪽면을 장식하기에 확정된 셈이다. 이는 자랑일까 부끄러운 것일까?

진짜 문제는 현재 전광훈과 광신도들은 지금도 반성조차 하지 않을것이라는 점.

왜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린도전서1징18절-

괜히 사이비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함을 십자가의 도라고 여기기에 지금 나와 같은 비판적 시각을 그저 '멸망하는 자'들의 시각으로 볼것이고 자신들은 '하나님의 능력'인 숨겨진 도를 행하는 순교자의 희생이라고 확신할 것이기 때문이다.

난 여전히 성경이 진리를 담아낸 책이라 믿는다. 그래서 그만큼 조심히 다뤄야하는데 미치광이 지도자에게 넘어가고 해석되면 결국 전광훈과 광신도 꼴이 나는 것이다.

한국 개신교는 역사상 최대 사이비를 목도하면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나라 전체를 바이러스의 구렁텅이로 밀어버리는 행위를, 교회의 이름으로 실행해버린 이 사태를 어떻게 평가,반성할 것인가. 진짜 개혁은 꼬리자르기가 아니라 괴물을 탄생시킨 내부로 향해야 하지 않을까.
한편 역대 최고 사이비에게 거름과 물을 준 것은 정치세력들이기도 하다. 단순히 종교적 광신이라면 이렇게 집단이 커질수 없었다.정치권력의 욕망이 거름이 되어 확대재생산된 것 또한 사실이기에 교회가 정치에 잘못관여할 때 어떤 사단이 나는 지를 여실히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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