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맛도 출시했으나 라떼는 특별하지 않았기에 패스! 물론 달지 않은 편의점 라떼를 원한다면 강추지만 달지 않은 거라면 루카스나인 더블샷을 더 권하고 싶다.
루카스나인은 세 가지 맛이 있는데 진하고 걸쭉한 그리고 무설탕 라떼를 원한다면 무조건 더블샷을 고르길
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현재로써 나에게 편의점 최고의 커피가 뭐냐고 묻는다면
이전에도 추천했던
빙그레 아카펠라 시리즈 중
스페셜티 예가체프!(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탄자니아 맛은 실패! 맛없음)
물론 강릉커피도 여전히 맛있으나 문제는 편의점 커피인 만큼 가성비가 더 중요하다.
강릉커피는 여전히 개당 2300원 정도인데 편의점 할인에서 1+1 행사도 거의 없었다. 어쩌다 2+1 정도의 행사만 한다.
반면 스페셜티 예가체프는 자주 편의점 1+1 행사를 하기에 정가가 2500원이더라도 실제도 그렇게 사 먹을 일은 거의 없다.
따라서 가격까지 따져본다면
아카펠라 예가체프가 내가 뽑은 1등 커피가 되겠다. 여기서 내가 1위로 선정한 또 다른 조건은 인스턴트커피맛이 최대한 나지 않을 것. 정말 스폐셜티라는 이름만큼 원산지 커피 향이 나는가를 따졌다.
아카펠라 스페셜티 예가체프맛은 첫 한 모금이 가장 맛있다. 그때 입안 가득 예가체프향이 분명히 난다. 그 후는 목구멍이 익숙해져 잘 안나지만 잠시 쉬었다가 먹으면 그 맛과 향이 또 나기에 이래저래 고마운 커피가 아닐수 없다.
*혹시 그동안 다른 신제품은 안 먹어본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품으실 수 있지만 일단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은 다 마셔보았다.
최근 부활 김태원과 박완규의 병맛 광고가 재미있는 이카리아는 광고값을 못한다. 하긴 터키식 커피는 전혀 내 취향이 아닌데 그마저도 인스턴트식이니 한번 먹고 다시는 안 먹었다. 그런데 최근 출시한 제주의 유동 커피가 나와서 기대했는데 이런 ㅜ 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카리아랑 비슷한 듯... 일단 맛이 없다. 차라리 저 2020 올해의 바리스타라는 말이 없었다면.... ㅜ ㅜ 분명 매장은 좋은 맛의 커피를 팔겠지만 이런 프랜차이즈화를 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여하튼 다시 먹고 싶지 않은 맛이다. 그나마 박이추의 강릉커피는 그 명성이라도 유지할만한 출시 아니었던가?
자!
그리고 오늘 우연히 세븐일레븐에서 새로 나온 커피가 있길래 얼른 사 와봤다. 이름은 <코코브루니 콜드블루라떼 >
(그렇다. 나는 편의점 커피 신제품은 다 먹어본다)
아!!!! 평소 콜드블루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콜드블루라떼는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정말 대박이었다. 또 한 번의 유레카!
편의점 커피 신제품이 나오면 10개를 먹어봐도 2개를 만족하기 어려운 만큼 기대치가 크지는 않았는데
정말 맛있는 콜드블루라떼였다.
가격은 2000원이지만 1+1 행사 중이라 2개를 살 수 있었다.
정말 기가 막힌 우유 배합이다. 허전하지도 않고 밀도 있는 우유 배합에 콜드 블루 향이 정확하게 난다.
무엇보다 설탕 배합도 놀랍다. 편의점 커피들은 너무 과하게 단맛이 많은데 이놈은 당 13그램으로 딱 적당하다.
무설탕 콜드블루라떼만을 고수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정말 강추다. 특히 1+1 행사가 상당히 지속된다면 나 역시 한동안 계속 사 먹게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