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버이날 아내가 어버이날 선물로 금귤나무 화분을 부모님께 선물했습니다.
겨우내 정성스레 키워서 황금색 금귤이 3~40개 넘게 열린 아주 보기 좋은 상태였지요.
이번 추석에 가보니 하얗고 여린 금귤꽃이 가지마다 피어 있었습니다.
이제 저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또 금귤이 열릴 것입니다.
꽃 보내고 보니,
놓고 가신
작은 선물
향기로운
열매
판화가 이철수의 "작은선물"이라는 글입니다.
참으로 마음속에 감동이 오는 너무 잔잔한 글입니다.
작년에 다리가 부러져 꼼짝 못하고 무료해하는 내 모습이 딱했는지 사위가 몇 권의 책을 사다 주었습니다.
제일 먼저 손이 가서 읽기 시작한 책이 "책은 도끼다/박웅현 저"이고 요즘 다시 읽고 있습니다.
책을 소개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여러 책의 액기스를 그리고 그 느낌을 손 쉽게 얻고 있습니다.
위에 "작은 선물"이라는 글도 작가가 원했던 대로 내 마음속에 울림이 되었습니다.
커다란 대형서점에 가서 내가 직접 고르려 해도 책을 고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이것저것 고려하고 고민하며 책을 골랐을 사위가 참 고맙습니다.
그 마음이 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참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