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광고 캠페인

by 이종덕

김문수 씨가 경기도지사 할 때 얘깁니다.

도지사와 소방대원의 119 전화 내용이 공개되어 이러쿵 저러쿵 말이 구설수에 오른 것입니다.

높은 분 전화 잘못받았다가 인사조치를 당한 것이 사건의 개요 였던것 같은데 누가 옳다 그르다.. 전 원래 이런 판단은 절대로 공개적으로 안 하는 스타일입니다.


오래전에 민원부서에 근무를 한 적이 있는데 통화 중에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상대방이 쌍욕을 하는 바람에 나도 흥분을 하여 "너 누구야 짜식아 너 걸리면 뒤졌어... 이리로 와봐"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 사람이 진짜로 날 찾아 온 겁니다.

정말 황당했는데 회의실로 데려가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하다 보니 그 사람이나 저나 둘 다 겸연쩍어서 서로 사과하고 점심까지 함께 먹었습니다. 지금도 그 양반 추석에 우리 집에 선물 보내 줍니다. 얼굴 안 보이는 전화.. 서로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이상 공익광고 캠페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높은 사람하고 아랫사람 하고 싸우면 처음에는 높은 분이 이긴 것 같지만 진 겁니다. 쪽팔린 거란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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