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으로 상대방 골대안에 공을 넣으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고 구태여 조금 까다롭다고 생각되는 규칙이 있다면 업사이드 정도입니다.
아마 업사이드가 없다면 축구는 더럽게 재미없는 경기종목이었을 겁니다.
상대방 진영에 깊이 있다가 넘어온 공을 낼름 집어 넣으면 될 테니까요.
그동안 축구를 봐오며 유심히 살피지 않았는데 지난 주말 경기를 보다 보니 선심은 계속해서 공의 위치와 수평을 유지하며 운동장을 왔다 갔다 하더군요.
공보다 공격수가 먼저 나가는지 그걸 잡아내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선수들 보다도 뛰는 량이 훨씬 더 많아 보였습니다.
이렇게 눈에 안 띄는 선심의 수고로 우리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스트라이커가 한골도 못 넣고 슛 한번 변변히 못 쏘았어도 상대팀의 수비들이 그를 집중 마크하는 바람에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결과만 놓고 사람을 비판하고 욕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게 어디 축구뿐이겠습니까?
리더는 다양한 시각으로 직원을 평가해야 하고 잘 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알랑방귀도 뀌지 않지만 소리 없이 묵묵히 일하는 직원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