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혼인하길 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딸을 온힘을 다해 사랑해 주길 잘했습니다.
사랑 많고 따뜻하고 밝게 잘 커주었습니다.
사윗감을 처음 보던날 손을 덥석 잡아주길 잘 했습니다.
그래서 듬직하고 성실한 사위를 얻었습니다.
둘이 결혼을 하고 아프리카에 가겠다고 했을 때 눈물을 머금고 승낙하길 잘 했습니다.
아주 좋은 부모가 될 준비가 잘 되어서 돌아왔고 세상에서 가장 귀한 손주를 안겨주었습니다.
잘 웃고, 밝고, 귀엽고, 울어도 떼써도 예쁜 민후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지난 모든 일들이, 그 과정들이...
바라만 봐도,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민후를 만나기 위한 약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