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심을 의심하는 리더

by 이종덕

후삼국 말

궁예는 의심 때문에 죽고 왕건은 신뢰로 나라를 세운다.

세월이 흐르고 왕건의 고려가 망하고 새로운 나라 조선이 건국될 때 정도전이라는 혁명가가 있었고 힘을 갖은 이성계가 있었다.

그리고 이성계는 조선의 왕이 된다.


그의 아들 이방원 그리고 이방원의 아들 "이도"

이방원은 아들 이도에게 왕위를 물려주고도 한참 동안 상왕이었다.

이방원은 무릇 도저히 의심하기 어려운 사람도 의심을 하며 정적을 제거하며 자신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되려 한다. 그리고 세종은 아버지의 그러한 행태를 보며 제왕의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아들 이도.. 세종대왕은 자신의 의심하는 마음을 의심한다.

의심과 신뢰의 차이가 또다시 증명된다.


세종은 사랑과 긍휼로 한글을 창제한 훌륭한 성군이었고 그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세종의 리더십"으로 재조명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인용하여 리더십의 길을 강의하고 책을 쓰고 있다.

물론 세종도 사대부의 한글 창제 반대와 경연의 장이며 그의 인재 관리시스템인 집현전에 대한 극심한 공격에 아버지의 방법이 옳았던 것이 아닌가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종은 자기의 반대편에 있는 세력마저도 붕당으로 인정하여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려 했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 자기의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권한을 주었다.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며 실패하는 리더의 이유와 성공하는 리더의 이유를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그것은 신뢰다.

매거진의 이전글측근을 잘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