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에서 쌍욕을 하거나 교회 앞마당에서 담배 피우는 신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쌍욕 하고 담배 피우는 신자는 아주 많습니다. 밖에서 안 보는데서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그 사람의 진실함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를 때려치울 결심을 하지 않는 한 윗사람에게 화를 내고 대들 수 있는 직원은 거의 없습니다.
자.. 이제 반대로 윗사람 앞에서 최선을 다하고 알랑방귀 뀌는 사람일수록 뒤에서는 윗사람 험담을 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입니다.
결재 들어가서는 남에 얘기, 다른 부서의 업무를 논하면 안됩니다. 그건 그 사람이 그 부서가 합니다.
타 부서의 얘기는 결재 때가 아닌 공개적인 회의 때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듣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아니 오히려 야단쳐야 합니다. "자네 일이나 잘해" 하고
자신의 능력보다는 남을 딛고 오르려는 놈들을 골라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그걸 다 들어주고 있으니 점점 정도가 심해지고 그러다 보니 거의 유언비어 수준의 헛된 얘기에 속아 조직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누가 보든 말든 언제 어디서든지 묵묵히 자기의 길을 갑시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더욱더 철저하게 주관을 지킵시다.
식당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30년을 넘게 직장생활을 해보니 주위에 추한 군상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나는 어떨까 살피고 조심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막내의 말만 듣고 대학 다니는 장남의 뺨을 후려치는 못난 아비가 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