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로 흥한 자 아부로 망할지니

by 이종덕

프로야구 시즌이 끝났습니다.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의 코칭 스텝이 바뀌고 있습니다.


프로야구팀의 감독은 소속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급 선수 출신이 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우선 소속팀의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후배 선수들과의 소통이 용이할 것이고 내부 사정도 잘 알아서 프런트와의 교량 역할도 잘 할 것입니다.

구단 은 구단대로 스타 감독의 인기를 등에 업을 수 있고 팀의 정통성을 부각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테지요.


작년 초에 한 구단에서 이렇게 자기 팀 출신의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려다가 선수들의 극심한 반대를 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감독으로 뽑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동료보다는 프런트를 우선시했고 동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프런트에 각종 고자질을 했던 것 같습니다.


코치를 하면서도 감독과 선수들의 동태를 감시하고 아부와 아첨으로 일관하여 지탄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처세술로 인한 출세는 한계가 있습니다. 동료들과 후배들의 신뢰가 없으면 딱 거기까지 입니다.

설사, 감독이 되어 목표를 이룬다 해도 그 결과는 너무나 자명합니다.


선수의 신뢰를 얻지 못한 감독이 어떻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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