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에는 호민관 제도라는 게 있었습니다.
로마는 귀족 중심의 사회였기 때문에 귀족들이 모든 권한을 독점하고 있던 그런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평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은 국가발전의 가장 큰 리스크이기 때문에 평민 중에서 호민관을 두게 했고 그들은 의사결정권은 없지만 거부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집정관들이 결정한 사안에 대해서 거부권도 행사하고 조정도 하여 국민들에게 국정에 참여한다는 자긍심도 주고 그나마 조화와 균형을 이루려 했던 것입니다.
몇천 년 전에 이미 권한의 분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국가든 회사든 조직에서 지나치게 권한이 편중되는 것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리고 리더의 자리는 호민관 제도에서 보듯이 거부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일이 잘될 수 있도록 물고를 터주는 자리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자기 마음대로 못하게 하고.. 우리는 이런 경우를 독재라고 하고 독재의 말로는 우리가 보아온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