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패 신드롬과 괘씸죄

by 이종덕

리더십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의 장 프랑수아 만초니(Manzoni) 교수 는 필패 신드롬(set-up-to-fail syndrome)이라는 말을 했는데 무능한 직원에게는 공범이 있는데 상사라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유능한 직원들도 리더에게 일을 잘 못하는 직원으로 찍히게 되면 실제로 무능해져 버린다는 뜻입니다.

그는 요즘 조직사회에서 필패신드롬이 만연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리더가 자신의 예상, 판단에 부합되는 증거만 보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괘씸 죄라는 말을 흔히 씁니다. 괘씸 죄는 사실 좀 억울한 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놈에 괘씸 죄에 걸리면 참 괴롭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상사라도 끌어줄 힘은 없어도 밀어낼 힘은 있기 때문입니다.


찍히지 않고 괘씸 죄에 걸리지 않는 것도 사회생활의 중요한 스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괘씸 죄는 교만한 죄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괘씸 죄의 예방주사는 "겸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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