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씨는 그의 칼럼에서 배고프면 먹으라는 신호이고 졸리면 자라는 신호이며 피곤함은 쉬어야 한다는 싸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그러한 작은 신호들이 사람을 정상적으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쉬고 약 먹으면 좋아질 수 있는 감기몸살은 큰 병으로 진행됨을 막아주는 고마운 신호인 것이지요.
몸에 이상이 있는데, 그게 느껴지는데 자꾸 뒤로 미루고 방치하다 보면 돌이킬 수 없는 큰 병이 되어있지요.
저도 약간의 충치를 이리저리 미루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 하느라 돈은 돈대로 든 경험이 있습니다.
조직에도 문제가 있는데 방치하고 자꾸 묻어두려 하면 나중엔 손을 쓸 수 없게 됩니다.
부서장들이나 간부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는 것인데 자기의 편향된 판단만을 믿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오히려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몰아버리면 사람들은 입을 닫아버리고 자신은 귀머거리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불통"입니다.
불통은 조직의 구석 구석을 병들게 합니다.
야구선수도 싸인을 잘못 읽으면 2루로 도루하다가 비명횡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