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지 말고 키워라

by 이종덕

작년에 중국에서 신라면의 매출이 최대치를 기록했고 그 인기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봄에 들렸던 상해의 슈퍼마켓에서도 신라면은 수많은 라면 중에서도 프리미엄급 대접을 받고 있었다.

개발에서부터 생산 , 품질관리와 마케팅...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작년에 인기가 좋았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는 중국에서도 그 열풍이 대단했다고 한다.

드라마 중에 도민준과 천송이가 라면을 먹는 장면이 방영된 후 매출이 60%나 치솟았다고 한다.

라면이 한식은 아니지만 한식 세계화는 이렇게 문화와 미디어를 접목시켜야 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우리나라 제품을 홍보하고 키워서 수출을 늘리고 다른 나라의 식품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우리 제품들을 흠집 내고 깎아내리기에 바쁘다.

소비자단체, 의사, 심지어는 일부 영양학자들 까지 이건 이래서 안 좋고 저건 저래서 위해하고 튀지 못해 안달이다. 올해만 해도 천일염, 탄산음료, 육가공품, 최근에 밀가루까지 계속해서 식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양산해 냈고 심지어는 식품회사를 담배회사만큼 해롭다는 별 해괴한 내용까지도 신문에 버젓이 실렸다.


이러니 국산이 수입품에 역차별을 당한다는 얘기가 나올 법도 하다.


위생과 안전 그리고 국민보건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량식품은 일벌백계하라.

하지만 기준과 규격에 적합하고 위생적으로 잘 만들어진 식품들은 검증도 되지 않은 이론으로 공든 탑을 무너지게 하지 마라.


스위스의 융프라우 스키장 정상에서도 우리는 신라면을 먹을 수 있다. 이런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매거진의 이전글너무 좋은 것만 먹이려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