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고를 기분 나빠하는 리더

by 이종덕

BC 4세기경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編鵲(편작)이라는 이름의 명의가 있었다.

編鵲은 여러 나라를 돌며 의술을 펼친 전설적인 명의 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고칠 수 없는 환자가 있었는데 교만한 환자라고 했다.

내 몸은 내가 더 잘 알아하는 교만으로 의사의 충고와 진료를 따르지 않으니 병을 고칠 방도가 없는 것이다.


세계적인 암 치료 전문의 인 김의신 박사도 가장 치료하기 힘든 환자가 의사라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암은 치료과정이 매우 힘들고 환자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병이라서 입원 치료 중에 환자에게 휴가를 주는데 외국사람들은 의사의 조언대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기분도 전환하고 해서 치료를 계속하기 좋은 상태로 병원으로 되돌아 오는데 한국 환자들은 휴가를 내보내면 각종 민간요법을 쓰고 심지어는 금식까지 하여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조직에서도 교만하여 남의 충고를 무시하고 자기의 주관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교만한 리더는 조직의 병을 더욱 깊게 한다.

문제가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를 알고도 고치려 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밀고 나가는 리더가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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