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Native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십

by 이종덕

내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80년대 중반에는 리더가 조직원들을 일방적이고 획일적으로 끌고 가던 시대였다.

거북이의 꾸준한 성실함을 요구받았고, 사무실에 늦도록 불이 켜져 있어야 일을 잘 한다고 인정받았다.


하지만 소위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사회 진출이 시작되면서 이들을 우리가 겪은 리더십으로 이끌어서는 세대 갈등이 커지고 이들의 업무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시행착오를 하게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이들 디지털 네이티브는 코쿠닝(cocooning)현상이라 하여 집이나 사이버 공간 등자신만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며 grazing현상이라 하여 심지어는 밥을 먹는 것 조차도 1일 3 식이 아닌 아무 때나 수시로 음식을 섭취하는 자유 분방한 세대이기 때문에 이들을 이끄는 리더십은 전혀 새로워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직도 수많은 리더들이 자신의 편향된 확증을 신봉하여 자신의 생각을 조직원들에게"우리 때는 다 이렇게 했어"...하며 강요하는 일이 흔히 있는데 이는 잘못된 행태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리더 밑에는 그의 비위를 맞추는 자들만 남게 되고 리더는 그들을 보며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착각을 하며 혼자 바쁘고 분주한 조직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냉소적인 아웃사이더로 만들어 버리고...


내 고교 동창 전하진 의원은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적절한 업무를 정의하며, 판을 벌려 주는 것..

그리고 토끼에게는 토끼에 맞는 일을 거북이에게는 거북이에게 맞는 일을 부여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내 생각 한 가지 더..

사장이 청소아줌마를 야단치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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