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미국

by 이종덕

요즘 Facebook의 CEO 마크 저커버그의 기부가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는 막 태어난 첫딸이 살아갈 더 좋은 세상을 위해 Facebook 주식의 99%를 기부했습니다.

주식왕 워런 버핏도 어마 어마한 액수의 돈을 기부의 아이콘인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재단을 만들어 기부활동을 해도 되지만 빌 게이츠 재단이 훨씬 더 잘 운영해줄 것으로 믿고 기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 재단이라는 자기 이름을 건 명예로움마저도 포기를 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더 값지게 느껴집니다.

미국 기업인들의 진정성 있고 통큰 기부문화가 참으로 부럽습니다.


미국의 ALEC(미국 입법 교환 협의회)은 정치인과 대기업 임원 등으로 구성된 막강한 권력과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단체입니다.

ALEC는 돈으로 정치인을 만들고 정치인은 돈줄인 기업을 위한 법을 만듭니다.

그들로 인해 공립학교가 폐쇄되고 의료보험이 민영화됩니다. 돈과 권력의 결합이 민영화라는 결과를 만들어 학교 문턱이 높아지고 의료비가 치솟습니다.

어금니가 썩었는데 치료비가 너무 비싸 그대로 방치하다가 염증이 뇌까지 퍼져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일이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두 얼굴의 미국, 두 얼굴의 기업 그리고 잘못된 권력의 남용 그 틈새에서 희생되는 서민들...

이것이 리더들의 본모습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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