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의 임원이 복도에서 용역회사 청소 아주머니를 야단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오너가 이 모습을 우연히 보고 임원을 해고시켰습니다. 청소 아주머니나 야단치라고 비싼 연봉 준 것이 아니고, 서비스업종의 임원이 비인격적이고 배려 없는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문책을 한 것이지요.
첨단 IT회사의 임원이 식품회사의 CEO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휴가철이 되었는데 전무, 상무들이 한 사람도 휴가를 안 가더랍니다....
궁금해서 한 사람을 불러 그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갈 것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되어서 휴가를 갈 수가 없다고 대답을 하더랍니다.
CEO는 그 임원에게 "지금 당신이 휴가를 못가는 이유로 댄 그 일들은 사원이나 대리가 할 일이요. 임원은 우리 회사가 5년 후에 10년 후에 무엇으로 먹고살아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자리예요 그러니 휴가 가서 몸과 마음을 쉬고 더 큰 그림을 그리라는 것입니다."라고 충고를 하고 모든 임원들에게 강제로 휴가를 가게 했답니다.
이 두 가지 얘기는 모두 실화이고 이름을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회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대리급 CEO, 주사급 장관이라는 비아냥 섞인 농담을 합니다.
일을 하기 위한 조직에서 업무외적인 일로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한다면 이것처럼 심각한일은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릇의 크기만큼 담을 수 있습니다.
마땅히 CEO가 해야 할 도리를, 그 크기를 자신의 권한으로 바로 인식하는 리더가 많은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