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평화로운 섬에 쥐떼가 퍼졌습니다. 코코넛을 다 파먹고 농사를 망쳐 섬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낚싯배에 딸려 들어온 쥐들이 번식을 한 것이지요.
마을 사람들은 커다란 드럼통에 코코넛을 미끼로 쥐를 잡았습니다.
많은 쥐가 생포되었습니다.
쥐를 죽였을까요? 아닙니다.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쥐들은 굶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서로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두 마리가 남았을 때 이 쥐들을 풀어 주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 섬에 있는 쥐들의 천적은 사람이 아닙니다.
영화"007 스카이폴"에서 자신이 속해있던 조직인 M16에서 배신당한 스파이가 M16에 복수를 다짐하며 한 말입니다.
조직을 이렇게 관리하는 리더가 있습니다.
직원들의 화합을 유도하지 않고 서로 감시하고, 반목하고, 경계하게 만듭니다.
서로 경쟁하고 싸우느라고 리더의 불합리함이나 부패, 그로 인해 자신들에게 되돌아 오는 불이익은 안중에도 없이 형편없는 리더에게 정보를 물어다 주며 충성경쟁을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사악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기 위해 조직을 이간질하고 가지고 노는 리더가 있는 조직은 그것이 국가든 회사든 갈길은 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