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내가 대리일 때 모시던 김 부장님은 낚시를 참 좋아하셨습니다.
그때는 토요일에 오전 근무를 할 때였는데 토요일에 출근하실 때면 아예 낚시채비를 해서 출근을 하셨습니다.
나도 가끔씩 따라가 낚시를 하곤 했는데 이게 참 천하에 따분하고 재미없는 취미여서 내 적성에는 맞지 않음을 알고 그만두었습니다.
이분은 물고기를 기가 막히게 잘 잡으셨는데 대낚이든 견지낚시든 그 양반이 자리 잡은 곳은 늘 포인트였습니다.
"합수머리"라고 해서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을 찾아내고 고여있는 저수지에도 물은 움직이고 있어서 물이 모이는 지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낚시의 비결은 그 지점을 보는 안목과 입질이 왔을 때 낚아채는 타이밍이었습니다.
바다에서도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이 황금어장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모이는 조직이 발전합니다.
그 다양한 의견들을 다듬고 조율하는 것이 리더의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자꾸 뒤로 미루면 안 됩니다.
직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때, 냉담하지 않고 적극적일 때 그때가 골든타임입니다.
반응이 느리면 고기는 도망가고 생각들은 먼지가 되어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