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by 이종덕

이른 봄


도대체 버스가 올 것 같지 않은

시골 한적한 정류장에

오래된 짐자전거 한대가

덩그라니 서 있습니다.


이른 봄

나른한 햇살에

길고양이가 가늘게 눈을뜨고 졸다가

무엇에 놀랐는지


후다닥...

낡은 건물사이로 몸을 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