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정치판 뉴스가 판치는 중에 사이다같은 기사가 눈에 띕니다.
롯데정밀화학의 성인희 사장이 지난 2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를 마쳤는데 주총이 끝나고 열린 그의 퇴임식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사실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일인데 화제에 올랐다는 것이 쓴웃음을 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그의 퇴임식은 직원들의 축하와 그동안의 노고를 감사하는 진정성있는 따뜻한 퇴임식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특히 30여명의 노조원들은 한 목소리로 "성인희 사장님,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하고 퇴임을 축하합니다"고 외치며 순금 100돈으로 만든 감사패까지 전달하였고 성 사장은 노조원 한명 한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어떤 이와는 맞절까지 했다고 합니다. 노조원들은 그것도 아쉬웠는지 행가레에 이어 마지막에는 성 사장과 서로 어깨동무를하며 노래까지 합창했다는 내용입니다.
멋진 퇴장 그리고 보내는 이들의 아쉬움...
쉽지않은 장면의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재임기간 동안 그가 보여준 리더로서의 진정성있는 소통과 배려였을 것입니다.
군림하고, 의심하고, 편가르고 자신의 연임을 위해서는 어떠한 파렴치한 일도 서슴치 않는 많은 리더들이 되세겨 보며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재임중에는 그가 가진 권렦때문에 누구나 머리를 조아리며 잘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떠날때 박수를 받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