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 5월이 옵니다.
참 좋지요. 춥지도 덥지도 않고 바람도 훈풍이고 새순을 틔운지 얼마 안 된 나뭇잎 들은 농익지 않은 매혹적인 연초록으로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겠지요.
그래서 5월이 되면 대학마다 축제를 하고 옛날엔 여자대학에서 제일 이쁜 메이퀸을 뽑기도 했습니다.
이토록 매력적인 계절을 맞으며 "아니.. 어느새"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시간에 쫓기는 겁니다.
왜 이렇게 허둥대며 세월을 맞아야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참 옛날에 기념일을 정한 사람들은 정말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죄다 몰아 놓으면 이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생각을 안 해봤냐는 것이지요.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 같은 임시 공유일이 정해져 4일간의 연휴가 생겼는데 이마저도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금요일입니다.
오늘 저녁엔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 소주 마시는 약속이 잡혀있습니다.
맘 편하게 벨트 풀어놓고 거나하게 마셔볼 생각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마음이 무거울 때는 친구들과 술 마시며 낄낄대는 것이 보약입니다.
5시 30분이네요.
한 시간 후에 보자 이 자식들아. 니들은 나한테 오늘 다 디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