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중국 총리와 정육점 주인"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떠도는 글입니다.
"고기가 좋네요 장사는 잘 됩니까?"
-평소에는 잘 되는데 오늘은 한근도 못 팔았습니다.
"아니 왜요?"
- 당신이 오는 바람에 손님들이 시장 안에 들어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정육점 주인의 볼멘소리에 총리가 머쓱해져 말합니다.
"그러면 제가 4근을 살게요"
- 팔 수 없습니다.
"아니 왜요?"
- 당신이 오는 바람에 칼을 죄다 걷어 갔어요.
민생을 살피러 나간 총리에게 밑에 있는 사람들이 경호를 한답시고 저지른 짓거리입니다.
새로운 CEO가 부임을 했습니다.
바로 밑에 임원은 자기의 권한 유지를 위하여 모든 소통을 차단해 버립니다.
오로지 긍정적인 보고만 올라갑니다.
그 누구도 바른 소리를 할 수 없으며 CEO는 날이 갈수록 귀머거리가 되어가고 편향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잘못된 판단을 합니다.
물론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상황판단을 하지 못하고 한두 사람의 말만 듣고 판단하는 리더가 제일 큰 문제이긴 합니다.
시장에 시찰을 나갔다는 사람이 시장바닥에 사람이 없으면 상황을 알아차렸어야지요...
그걸 상인에게 물어봐야 압니까?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경호원도 없습니다.
출근을 하며 수많은 시민들과 마주치며 손을 흔들어 인사도 하고 스스럼없이 대화도 합니다.
그는 구태여 보고를 받지 않아도 공기가 좋은지, 미세먼지는 없는지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의 화훼 공판장에도 수시로 드나들며 오늘은 튤립의 가격이 어떤지 수시로 살핍니다.
모르는 건지, 모른 척하는 건지...
이유야 어떻든 간에 현장과 동떨어진 리더는 꼭두각시가 되어 조롱거리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모두들 다 아는 사실을 자신만 모르는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