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의 뇌"라는 단어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인과적 사고의 경향을 뜻하는 말로 경제학자인 테리 번햄 교수가 사용한 말입니다.
이러한 사고는 매우 위험하며 인지 편향을 지나 거짓을 진실로 확신하고, 자기 자신조차 속일 수 있습니다.
내가 습득하고, 인지하고 확인한 것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 전달된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기억하고 단정 지어 일이나 사람에 대한 판단을 잘못하게 되어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경향은 두뇌의 나태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위선적인 행위를 두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악어의 눈물"...
참회의 코스프레, 이중인격 그리고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마음속 깊이 담아두는 이 또한 병폐적 사고입니다.
이 두 가지는 자신에 대한 지나친 과신과 상대방이 모를 것이라는 자만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병든 사회이며 신뢰가 사라진 사회입니다.
조직의 리더가 도마뱀의 뇌와 악어의 눈물을 장착한 사람이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판단이 흐리고, 잘못된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리더 밑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제안도 아무 소용이 없고 아무리 유능한 직원도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앞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동감하는 척 하지만 리더의 속 마음은 딴 곳에 있다는 것을 직원들이 알게 되면 그들도 함께 악어의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앞에서는 공손하고 머리를 조아리지만 속으로는 리더를 비난하고 가급적이면 엮이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악어와 도마뱀 같은 리더는 직원들도 악어와 도마뱀을 만듭니다.
무능한 장수는 결코 혼자 죽지 않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