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시원하게 내립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면 무지하게 덥겠지요.
남부터미널 맞은편에 내가 자주 다니는 전집이 있습니다. 막걸릿집입니다.
오늘 같은 날엔 퍼질러 앉아서 금방 지져낸 전에 막걸리를 마시면 참 좋겠습니다.
사실 슬쩍 나가서 낮술 마셔도 뭐라 할 사람은 없습니다. 찾는 사람도 없고요.
하지만 그러면 안됩니다.
인간에 뇌에는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라는 것이 있는데 이 놈이 감정이입을 관여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전염을 일으키는 인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이 부하직원들이 날 따라서 하게 됩니다.
리더의 행동이나 생각은 조직에 전염됩니다.
리더가 개판 치면 조직이 개판되는 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리는 비는 강력한 낮술의 유혹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