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는 대표적인 좀비 드라마입니다.
저도 시즌4까지는 다 보았고 킬링타임용으로는 제격입니다.
좀비는 살아 움직이는 시체를 말합니다.
사실, 시체라는 단어와 살아 움직인다 라는 말을 붙인 것 자체가 말이 되질 않지요.
그래서 워킹데드를 보면 좀비는 살아있는 시체라기보다는 제목처럼 자기가 이미 죽은 줄도 모르고 세상을 배회한다는 느낌이 좀비의 뜻에 좀 더 가까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회사도 좀비 기업이 있습니다.
남들은 다 가망 없다고 하는데 본인들은 아직도 잘 나가는 줄 아는 것입니다.
세상은 변하고 트렌드는 바뀌는데 옛날에 잘 나갈 때의 방법만 고수합니다. 가던 길만 가려합니다.
모토로라는 난공불락의 1등 기업이었습니다.
저도 모토로라 스타택을 사 가지고 폼을 잡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노키아에 밀리고 애플과 갤럭시에 밀리고 이제 모토로라는 존재감이 없어진 지 오래지요.
시장의 변화를 무시한다는 것은 경영자의 잘못된 자만심입니다. 기업이나 개인이나 자만심에 사로 잡히는 순간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자만심은 변화를 무시하기도 하지만 경쟁자를 가볍게 여기기도 합니다.
시장은 한정되어 있는데 오랫동안 1등을 지켜왔던 자만심에 빠져서 2등이 바짝 쫓아와 있는 걸 모릅니다.
유능한 직원들이 알게 모르게 경쟁사로 옮겨갑니다.
거래처도 잠식을 당합니다.
어느 날 보니 이미 전세는 홀라당 역전이 되어있고 그 격차는 가파르게 벌어집니다.
남아있는 직원들은 나이 많고 직급이 높아 월급 많이 줘야 하고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좀비기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