編輯의 재미

by 이종덕

지난 한 달여 동안 몰입하며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 브런치 매거진 "58 개띠 이야기"에 그동안 틈틈이 써놓은 글들이 270여 개나 모여 있습니다.

워낙 변변치 않고 잡담 수준의 글들이긴 하지만 내 추억과 일상과 느낌들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욕심은 있지만 출판을 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글들이어서 혼자 보관을 하더라도 글들을 손질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두세 시간씩 시간을 내어 편집이라는 걸 해보았습니다.

우선 브런치의 글들을 복사하여 아래한글로 옮기고 출력을 했습니다.

첫 페이지부터 다시 읽어보며 교정을 보고, 중복된 글을 정리하고 소제목을 정하여 글들을 유형별로 나눠보는 작업을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심심풀이로 시작을 한 것인데 점점 몰입이 되고 너무 재미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중을 했습니다.

나름 정리된 글들을 수정하고, 이리저리 옮기며 파일로 만들어 일을 끝냈습니다.

새로운 경험이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편집된 글들을 다시 출력하여 이제 세상에 한 권밖에 없는 내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편집을 하면서 느낀 점 한 가지...

모니터로 읽는 글과 출력된 글은 같은 내용이지만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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