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 무릅쓰고

by 이종덕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릴 때 우표나 성냥갑을 수집했던 것처럼 내생 각과 느낌들을 모아보고 싶었습니다.

한참의 망설임 끝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내 얘기들을 책으로 묶어보았습니다.

저의 브런치 매거진 "58 개띠이야기"의 글들 입니다.

참으로 부끄럽지만, 다시 읽어보니 맞춤법도 틀리고 단어들이 거칠기도 하지만 어차피 저는 작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원하는 건 “공감”입니다.

"그래, 나도 그렇지 내 생각도 비슷해"라고 느껴주시면 그걸로 됐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 나름대로 참 행복하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행복한 줄 알고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면 하나님과 저와의 관계입니다.

그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복잡한 피조물을

그분만의 방법으로 잘 컨트롤해주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압니다.

그래서 그분이 참 고맙습니다.

그분은 저를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살아보니 그걸 알겠습니다.

결정적으로 나빠질 수 있을 때 적절하게 잡아주셨고 넘치게 주지 않으셔서

방종치 않게 하셨습니다.

저는 돈이 많으면 큰일 날 사람이란 걸 저도 압니다.

자폐를 앓는 작은아이 문제로, 심각한 경제적인 문제를 감당하기 어려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 그분은 극복하게 해주셨고

새로운 희망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긍정과 담대함은 제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큰 힘입니다. 그걸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평생 함께하는 아내 김혜련..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책을 만드는데 용기를 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내 40년 지기 손병성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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