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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덕 Sep 03. 2019

트렌드가 지배하는 시장

소비자의 마음은 늘 움직입니다

신문에 영국 요리연구가인 제이미 올리버의 파산 기사가 나왔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경영하던 대형 레스토랑이 문을 닫게 된 것입니다.

제이미 올리버는 1990년대 후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스타 세프의 원조입니다.

저도 그 당시에 케이블 TV에서 방영되는 그의 프로를 애청했었습니다.


BBC는 제이미 올리버의 파산의 이유가 시장의 트렌드를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올리버 자신도 밀가루 반죽처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우리나라의 대형 유통업체들의 영업이익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트렌드 변화에 제대로 대처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이마트까지 차를 몰고 장을 보러 갈 이유가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잠시만 꼼지락거리면 내가 원하는 그리고 필요한 만큼의 식품이 새벽에 현관 앞에 도착해 있습니다.

“비비고”의 성공은 새롭거나 대단한 제품을 만들어서가 아닙니다.

소비패턴의 변화를 예측하고 거기에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식품기업은 R&D나 신제품 개발에 이러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포함시키고 육성하여 움직이는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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