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만 쌓이네
아버지 계신 곳에 다녀왔습니다.
아버지께 가는 길...
벌써 제법 쌀쌀합니다. 자동차 시트에 열선을 작동시켰습니다.
몸만 추운 게 아니라 마음도 싸~합니다. 이런 느낌 처음입니다.
오늘이 돌아가시고 나서 첫 생신입니다.
작년에만 해도 생신상 받으시고, 음식도 맛있게 잡수시며 즐거워하셨는데요.
내색은 안 하고 살지만 그리움은 나날이 깊어가고 많이 뵙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뵙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가 아버지 몫까지 갈비 많이 드셨습니다.
부부는 일심동체니까 아버지도 잘 잡수신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내가 갑자기 착해진 건지 아니면 생전 모르고 지냈던 가을을 타는 것인지...
여하튼 올 가을엔 유난히 마음이 말랑말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