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사피엔스”읽고
이른 아침에 잉크 냄새를 풍기며 배달되었던 조간신문을 끊은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큰 맘먹고 구입한 대형 TV도 늘 꺼져있는 채 거실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은행, 우체국을 가본 지도 언제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는 일도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뉴스나 필요한 정보는 나의 선택에 의해서 내 맘대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며 편향적인 TV 뉴스보다는 내 취향의 유튜브로 보고 있으며 드라마나 영화도 넷프릭스로 내가 볼 수 있는 시간에 몰아서 보기도 하고 끊어서 보기도 합니다.
입출금이나 송금도 은행에 까지 갈 일이 없으며 복잡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서 시간 버리고 몸 피곤할 일이 없습니다.
지금 내일 아침에 먹을 빵과 샐러드를 스마트폰으로 주문했습니다.
내일 새벽에 현관 앞에 도착할 겁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 변화의 한 복판에 서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은 2007년 아이폰이 탄생하고 2009년 11월에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부터입니다.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를 바꿔버렸습니다.
스마트폰은 전 세계 36억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를 “포노 사피엔스
(Phono sapiens)라고 표현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권력이 소비자에게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사피엔스/최재봉 지음-
이제는 각 분야의 기업들은 포노사피엔스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개발해야 성공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처음 스마트폰을 사고 어려워서 쩔쩔맸었는데, 그래서 극히 일부분의 기능만 익혀 사용하면서도 참 신기했었는데 이제는 온종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으며 잠잘 때도 머리맡에 놓여있습니다.
미래가 나도 못느끼는 사이에 현재가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