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맞이한 동갑내기 부부에게 산신령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여자는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고 소원을 얘기했고 산신령은 크루주 여행 티켓을 주었습니다.
남자는 30살쯤 어린 여자와 살고 싶다고 소원을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자는 바로 90살이 되어 버렸습니다.
모두들 아시는 우스갯소리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저마다의 소망과 결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이 벌써 1월 10일이니 작심은 대부분 깨졌을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큰 소망이나 욕심이 들어간 희망을 갖지 않았습니다.
젊은 여자와 살아보고 싶다던지 로또가 맞았으면 좋겠다는 허황된 꿈을 꾸지 않았습니다.
그저 평탄하기만을 빌었습니다. 나도, 가족도, 우리나라도...
어찌 보면 1년을 평탄하게 지낸다는 것이 가장 어렵고 쉽지 않은 소망일지도 모르겠네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제가 좋아하는 찬송가 470장의 첫 소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