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종덕 Feb 06. 2020

전염병이 돌 땐 잘 먹어야 합니다

우한 폐렴이 심각합니다.

TV 보면 온통 우한 폐렴과 관련된 얘기뿐입니다.

전염이 되면 큰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예방책이 떠돌고 마스크, 소독액도 품절이라고 합니다.

마늘을 많이 먹으라고도 하고 생강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예방법은 물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약한 곳이 뚫리기 마련입니다.

몸이 약한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먹어야 합니다. 고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길  있는 준비를  두는 것입니다


집에 있으니 온종일 먹을 궁리만 합니다.
돈도 못 벌어 오는 주제에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기가 미안하기도 합니다.

먹는 것만 밝히는 것 같아 추접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묵은지 등갈비찜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주인아줌마가 아무 말 없이 해주는군요.

오후 내내 등갈비를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김치냉장고 깊은 곳에 있던 묵은지를 꺼내어 손질을 해서 불 조절을 해가며 정성껏 끓여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

 맛있습니다.
뼈가 쏙쏙 빠지고 묵은지도 기름기를 머금어 부드럽습니다.
하긴 요즘은  먹어도 맛이 있긴 합니다.
엊그제 먹다 남긴 술도 마저  마셨습니다.
변명이 아니고 전염병이 창궐할 때는  먹고 영양을 보충해야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정말 맛있는 김장김치와 돼지고기 보쌈수육의 조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