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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덕 Feb 16. 2020

빵값이 너무 비쌉니다


밥 대신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듯, 빵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서울의 빵 가격은 최근 10년간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상위 10개의 도시 중에서 빵 값(1kg당 평균 가격 15.59 달러) 이 제일 비싼 도시로 꼽혔다. 특히 2위인 뉴욕의 빵 값은 1kg당 평균 가격 8.33 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으로, 한국의 빵 가격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Beyond Magazine 알렛츠 기사 발췌)

                                   
빵값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은 늘 했었는데 이 정도 인 줄은 몰랐습니다.  
바구니에 빵을 골라 담고 계산을 하려면 2~3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빵값의 구성요소는 원재료비, 인건비, 점포 임대료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올라가고 임대료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빵값이 비쌀 수밖에 없는 것이 일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라고 해서 이런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나라의 빵집은 프랜차이즈 점포가 장악을 하고 있어서 거의 다 양산빵이라고 봐야 합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빵이 완제품으로 배송되거나 아니면 “생지”형태로 점포로 공급되어 오븐에 굽는 과정 정도만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량 생산하면 가격이 싸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앞서서 얘기한 빵값의 구성요소 외에 다른 부분이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소위 동네빵집의 빵값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먹으려고 새벽에 배송되는 온라인 마켓을 종종 이용하는데 이것도 비싸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유통단계별 마진이 적정한지 따져 보아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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