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토브 리그’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런 소재로도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군요.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이었던 ‘빌리 빈’은 선수들에 대한 새로운 평가방식인 세이버 매트릭스 기법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MLB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지금은 프로야구에서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시스템이지만
예를 들면 기존의 평가지표였던 타자의 타율보다는 출루율을 중시했고, 투수도 방어율보다는 볼넷 허용이 적고 땅볼 유도를 잘 해내는 선수를 선호했습니다.
내야 수비가 좋은 팀에서는 땅볼을 유도를 잘하는 투수가 매우 효율적입니다.
인사철입니다.
다면평가나 근무평정, 연공서열처럼 겉으로 드러난 지표보다는 조직의 핵심가치와 문화에 부합된 사람을 찾아내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승진시키는 것이 제대로 된 인사입니다.
제 경험으로 다면평가는 말이 다면평가이지 인기투표와 다를 바 없습니다.
수평적으로는 술 잘 사고 밥값 잘 내는 사람에게 점수가 잘 가기 마련이고 수직적으로는 업무능력보다는 말 잘 듣고 고분고분 한 예스맨에게 높은 점수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인사는 만사라고 합니다.
인사권자는 다른 회사의 인사시스템을 살펴보고 새로운 평가방식을 연구하여 도입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물론 딸랑이들은 잘 가려내어 일찌감치 예선 탈락을 시켜야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