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2에서의 가이샤쿠

by 이종덕

오랜만에 영화 이야기

넷플릭스에 킹덤 시즌2가 오픈되었습니다.
요즘처럼 무료할 때 라면 한 박스 사놓은 것처럼 마음이 든든합니다.

킹덤은 미드 워킹데드와 왕좌의 게임을 연상케 합니다.

대작이고 재미있습니다.

전염병이 돌고 있어 더 몰입하며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즌2 초반에 세자 일행이 좀비들에게 쫓기어 비밀 통로로 도망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기의 순간에 배우 진선규가 통로의 철문을 자신의 몸과 자물쇠를 관통시켜 봉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배의 상처와 좀비들의 공격으로 죽어가는 그를 일행 중 한 명이 목을 베어 죽게 합니다.
고통을 줄여 준 것이지요.

‘가이샤쿠(かいしゃく)’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본의 사무라이나 야쿠자들은 할복을 하여 스스로 자결하는 전통이 있는데 할복을 해도 쉽게 죽지는 않기 때문에 옆에 있던 사람이 큰 칼로 목을 쳐서 고통을 줄여 빨리 죽게 하는 것을 ‘가이샤쿠’라고 합니다.

보통 가이샤쿠는 측근이 해줍니다.
때로는 죽여주는 게 도와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 오후 시간은 무료하지 않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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