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는 몸속에 침입한 세균을 방어하고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어지간한 세균의 침입은 백혈구가 공격하여 사멸시킴으로써 감염되지 않고 저절로 회복하게 되는 것이지요.
마음에도 백혈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는데 “방어기제”입니다.
부정적인 정보나 위험에 대해서 괜찮을 거야 하고 긍정적이게 합니다.
애써 외면하는 것도 방어기제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방어기제는 현실을 오판하게 하고 도피성입니다.
잘못된 합리화로 낭패를 보게 합니다.
트로이의 마지막 왕 프리아모스(Priamos)의 딸인 카산드라는 예언의 능력이 있지만 아무도 그의 예언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카산드라는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었고 예언의 신 아폴론이 구애를 합니다.
카산드라는 아폴론에게 예언의 능력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언의 능력을 얻자 카산드라는 약속을 저버리게 되고 아폴론은 크게 노하여 "너는 예언은 할 수 있지만 아무도 그 예언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를 걸었습니다.
이것을 “카산드라 컴플랙스”라고 합니다.
스파르타와 트로이의 10년 전쟁은 ‘트로이 목마’로 인해 트로이의 패배로 끝이 났습니다.
카산드라는 목마를 성 안으로 끌어오면 트로이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으나 오랜 전쟁으로 지쳐있던 트로이 사람들은 그 예언에 들은 척도 안 했으며 결국 트로이는 함락됩니다.
방어기제가 그들의 마음속에 작동을 한 것이지요.
코로나 19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설마 내가 걸리겠어? 나는 괜찮겠지...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경제적 후폭풍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명한 예측임에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카산드라 컴플랙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