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손주가 첫 수업을 받았다고 합니다.
입학식도 온라인으로 하고요.
참 희한한 세상입니다.
아주 옛날 내가 국민학교에 입학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가슴에 하얀 손수건과 명찰을 달고 운동장에서 입학식을 했습니다.
입학식을 하고 일주일 동안은 교실에 들어가지 않고 운동장에서 집합교육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란히”, “바로”... 이런 식으로 단체 생활의 기본 훈련을 받았던 것이지요.
내가 국민학교에 입학할 때는 아이들이 무지막지하게 많았습니다.
한 반이 80명이 넘었고 교실도 모자라서 아침반, 점심반, 오후반으로 3부제 수업을 했습니다.
친구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선생님도 화면으로 만나 수업을 받는다니 기가 막힐 일입니다.
한동안은 엄마의 도움 없이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딸이 얘기했습니다.
아이는 입학을 하고 엄마는 개학을 했다고....
어쨌든 어서 코로나 19가 종결되어서 정상적으로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날이 와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