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용건을 듣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지고 반갑습니다.
아빠...
딸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30대 중반이 되어 애엄마가 되어있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들어온 말입니다.
내가 소문난 딸바보이긴 합니다.
아빠 뭐해?
-그냥 있어, 왜?
그냥 했어
-그래 별일 없지?
아빠~
-응, 그래 왜?
수요일에 민후 좀 봐줘 바빠서 그래
-OK 알았다. 걱정 말고 일 봐라
늘 이런 식입니다.
아빠로 시작되는 통화.. 별 내용이 없어도 “아빠” 한마디로 충분합니다.
천만번 듣고 또 들어도 좋은 딸이 불러주는 “아빠”라는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