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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덕 Jan 02. 2021

Meal kit 파티

강추위가 계속되고 코로나 확진자 수도 급증하니 외출하기가 겁납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답답하고 무료한 시간들입니다.

무엇보다도 끼니를 때우는 일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이고, 집에만 있다보니 입맛이 없으면서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배가 고프기는 합니다.

맛집도 찾아가고 싶고 뭔가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기도 합니다.

어제는 새해 첫날이기도 해서 열심히 배달앱을 뒤져서 밀 키트 식품을 몇 가지 주문해 가족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마침 캠핑용 어묵탕 끓이는 용기가 있어서 “사태 스지 어묵탕”을 주문했는데 어묵을 꼬치에 끼우고 간단한 과정을 거치니 전문식당에서 먹는 것만큼이나 훌륭한 어묵탕이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밤 집에서 편안하게 뜨거운 어묵탕을 먹으니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식하기가 어려운 것과 맞물려 밀 키트 시장이 확장될 것 같습니다.

“마라샹궈”도 밀 키트에 적합한 음식인 것 같습니다.

특이한 향신료의 향과 매운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웁니다.

모처럼 간단하지만 나름 풍성한 식사를 했습니다.


식당에서 밥 먹는 게 이렇게 어려워질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식당에도 자유롭게   있고,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장사가  되는 날이 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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