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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덕 Feb 05. 2021

다시금 유쾌한 종덕 씨가 될 수 있도록

快...

기쁘고 즐겁다는 뜻입니다.

평생 愉快한 사람이란 소리를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아내가 입원한 지 40일이 되었습니다.

아내도 걱정이지만 나도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감을 느낍니다.

어느 결엔가 유쾌함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快”

즐거움은, 기쁜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커다란 행복입니다.

快는 늘 우리 주변에 있는데 그것을 잡으면 유쾌한 것이고 놓치면 불쾌한 것입니다.


딸의 권유로 심리상담을 받다가 상담사와 나눈 대화입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學而時習之 不亦悅乎라고 했습니다.

배우고 익히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말입니다.

즐거움을 배우라 합니다. 

즐거움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내의 퇴원이 다가옵니다.

구석구석 정성을 들여 대청소를 했습니다. 

아내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욕실 청소를 하다가 거울을 보니 수척하고 초췌한 모습입니다.

이발도 하고 염색도 해야겠군요.


무엇보다도 즐거운 마음이   있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을 해야지요.

아내가  봐왔던 유쾌한 종덕 씨가 되어 아내를 데리러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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