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태균 선수가 은퇴 후 해설을 하는군요.
선수 때의 경험을 접목하여 차분하고 공감이 되게 해설을 잘하는 모습입니다.
그가 야구중계 중 한 말입니다.
단점을 고쳐보려고 타격폼도 바꾸며 단점의 보완에 치중하다 보니 장점이 사라지고 이도 저도 아닌 게 되어 버리더랍니다.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에 치중하는 게 옳은 것 같습니다.
배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지만, 이제까지 배워온 것들을 배운 대로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들어 뭘 억지로 하려 들지 않고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일은 안 하며 삽니다.
스트레스받을 일 없고 마음이 편안합니다.
난 이제 그렇게 살아도 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하며, 마음과 다른 행동을 그리고 표정을 지으며 살았으니까요.
윤여정 씨도 오스카상 수상 소감에서 60이 넘어서는 사치스럽게 살려한다고 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며...
점점...
도사가 되어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