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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덕 Dec 27. 2021

근심을 덜어놓고 다 함께 차차차

내가 자주 이용하는 수석-호평 간 112 고속도로는 안개가 자주 낍니다.
얼마 전 아침에도 안개가 너무 짙어서 잠시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아무리 운전경험이 많아도 안개가 끼면 불안합니다.

때때로 마음이 불안함은 마음속에 안개가 낀 것입니다. 
삶에 대한 불확실성, 꼬리를 무는 온갖 근심, 걱정들 …

불안은 이런 것 들에 대한 방어기제입니다.


방어기제(defense machanism)는 사람의 뇌가 부정적인 느낌을 피하려 하거나 줄이도록 만들어져 있음을 말합니다.

또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빙판 위를 걷듯 불안하고, 아슬아슬한 그리고 답답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뒤돌아 보니 불안감과 친해지려 애쓰며  왔습니다.
차분함과 담대함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것 같습니다.

불안..
어차피 함께해야 할 감정입니다.
떨쳐내려 애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올해도 나는 잘했습니다. 
그런 나를 스스로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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