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추운 12월 첫날입니다.
딸이 선물로 보내준 “사랑목”이 도착했습니다.
화초처럼 작지만 나무입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이쁜 모습입니다.
잎도, 꽃도 마치 밀랍으로 정교하게 빚어 놓은 듯 윤기가 흐릅니다.
꽃말을 찾아보니 “기쁜 소식”이군요.
성탄절이 들어있는 12월에 어울리는 꽃말입니다.
딸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귀한 선물입니다.
오후에는 창고에 있던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꺼내어 먼지를 털어내고 손질을 하여 거실에 걸어 놓았습니다.
노인네 둘이 사는 집이지만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한해를 또 무탈하게 잘 지냈습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화분 하나, 러그 하나에도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으니 추워도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