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는 창조의 어머니

때론 실수도 용납하는 리더가 되어야...

by 이종덕

미국 미시간주 Ann Arbor시에는 '뉴 프로덕트 웍스'란 이름의 '실패상품 박물관'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수많은 기업이 힘들여 개발했지만 결국 시장에서 실패한 상품들이 10만 점 넘게 전시돼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 전시된 상품의 90%는 식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을만한 실패 상품으로는 1970년대 말 소니사가 개발한 비디오테이프 베타맥스입니다, 삼성과 그 당시 금성과는 달리 대우는 베타맥스방식을 채용했었지요. 이 비디오테이프는 지금 우리가 쓰는 테이프보다 크기가 작고 기능이 훨씬 좋았지만 실패를 했습니다. 그 외에도 펩시의 무색콜라 크리스털 펩시, 치약으로 유명한 콜게이트의 일회용 냉동식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패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업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그 의미를, 실패의 의미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끝났습니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열 번 나와서 세 번 정도 안타를 치면 우수한 야구선수로 인정을 해주고 일곱 번의 실패는 생각을 안 합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초코칩 쿠키도 오븐의 조건을 잘못 설정하여 초콜릿을 다 녹이지 못한 바람에 실수로 제품화되어 성공된 케이스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리더가 실패를 용납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전하지 않습니다. 벤처가 없는 기업은 기업이 아닙니다.
이리 재고 저리 재다가, 망설이고 숙고하다가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창조적 실수는 성공의 밑거름입니다.


"실패는 삼성인의 특권이다" 이건희 회장의 어록입니다.

직원들로 하여금 실패를 딛고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오너의 마인드가 느껴지는 말 입니다.

삼성 직원들에게 주어진 실패라는 특권, 이 특권의 다른 이름은 열정과 도전 그리고 자부심이겠지요.

매거진의 이전글2:8 가르마 K부장의 비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