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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규 Jun 06. 2024

[19일째][6월5일] 2024.06.05. 메모

1. 상사 전화

상사는 성격이 급하고 전화에 민감한 사람이다. 오전에 외부에 계시다가 나한테 회사에 별일 없냐고 전화를 했단다. 그런데 왜 전화를 안 받냐고, 전화 건지 3번만에 받았다고 하셨다. 전화벨 울리자 마자 받았다고 말씀드렸다. 옆에 다른 직원이 계시는데 다 보고 있다고. 영 믿질 못하시는 것 같다. 저번에도 진동 모드로 했는데 진동 모드로 하지말고 전화벨 모드로 바꾸라고 한 사람이다. 생각해보니 직원도 내 전화 상태가 안 좋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통신상 문제는 아닌 것 같으나, 내 폰의 통화 수신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면 내 휴대폰의 유심 카드의 상태가 오래된 듯 보인다고 했다. 보통 구입한지 5년이 된 유심은 수신 불량 현상이 잦다고, 내 유심은 4년째라 아직 괜찮지만 그래도 원인이라면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통신 연결을 초기화하면 나아질 수도 있다고 했다. 휴대폰을 껐다가 1분 뒤에 켜보라고 하길래 시키는대로 했다. 그러고서 한 30분 정도 지났나, 상사 전화가 와서 바로 받았다. 이젠 한번에 전화를 받는다고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하셨다. 아무래도 고쳐진 것 같다. 진작에 고객센터에 물어볼 걸.


2. 영업

오전 11시에 미팅이 있었다. 2년 전에 교재 영업 했던 곳인데, 그땐 별 반응이 없길래 잊고 있었다. 선생님은 이제서야 책이 필요해서 연락을 주셨다고 했다. 약속 장소가 남현동인데, 하필 비슷한 이름의 남영동으로 착각을 하는 바람에 약속 시간보다 거의 20분 가량 늦었다. 먼저 관악구 남현동이라고 하셨는데 왜 그걸 기억 못했는가… 너무 죄송해서 선생님을 만나자마자 죄송하다고 싹싹 빌었다. 선생님은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하셨고, 우리 교재가 괜찮으니 앞으로 쭉 쓰고 싶다고 하셨다. 미팅은 1시간 가량 진행이 되었는데 선생님의 표정이 밝았고 연신 우리책을 칭찬하는 분위기였다.잠깐 지옥과 천당을 오고 가는 시간이었지만, 미팅이 성공적이어서 다행이었다.


3. 다정

인스타를 보다가 다정이 공연한다는 소식을 봤다. 그러나 이미 표가 매진이었다. 1주일 전에 알았으면 예매할 수 있었을텐데. 취소표 뜨길 기다려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WH6CGngkuxw


4. 운전

대표님과 개인 일정으로 분당에 갔다. 5시에 일을 끝내고 출발해 서울 홍대입구 도착하니 7시 반이었다. 


5. 저녁 약속

약속시간이 6시였는데 위 건으로 인해, 2시간 반이나 늦어서 너무 미안해서 저녁밥과 술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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