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째][7월18일] 북토크를 기다리며

by 김종규

오늘 저녁에는 북토크가 있다. <인터뷰하는 법>이란 책의 북토크다. 사실 작가에 대해 잘 모른다. 십여 년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져진 자기만의 인터뷰 방법을 책에 녹여 냈다고 하던데 내용이 좀 궁금했다. 예전에 웹진에서 활동 했을 때 아무도 인터뷰 하는 방법을 알려준 적이 없어서 무작정 그냥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나중 가서는 나름 잘하긴 했지만 처음에는 어찌나 아마추어 같던지. 웹진을 그만둔 지금에도 그런 노하우가 알고 싶다. 북토크 장소는 땡스북스다. 땡스북스하면 큐레이션을 잘 하기로 유명하고, 독립서점 중에 오래된 곳 중의 하나이니, 믿고 가도 괜찮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회사하고 가까워서 퇴근하고 바로 가도 늦을 걱정이 없다. 대충 그런 마음으로 북토크를 신청했다. 생각해보니 인터뷰 노하우를 다룬 책이 생각보다 없기도 하고. 이따가 10분 뒤에 북토크가 시작한다. 예약 명단을 확인했더니 앞자리부터 채워달라고 해서 바로 맨 앞에 앉았다. 마침, 작가가 준비한 자료를 보며 한숨을 쉬고 있다.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고민하시는 걸까. 궁금하다. 5분 남았다. 오늘 숙제는 이렇게 끝내야지.


- 200자 원고지: 2.7장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61일째][7월17일] 출근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