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글을 통 못 썼다.
하루하루 회사와 집을 챗바퀴 돌아가듯 살고 있지만 책을 손에 쥐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책을 읽지 않으니 글도 써지지 않는다.
때때로 ‘아,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하는 상념을 하곤 하지만 단지 그때 뿐이다. 역시 나는 그저그런 평범한 사람 중에 하나인 것이다.
평범한 사람, 많고 많은 사람. 출퇴근 지하철을 탈 때 차고 넘치는 사람들, 제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몸을 꾸겨 접어서 어디론가 실려 가는 삶.
가끔 그 속에 파묻혀 있다 보면 정말 숨이 막히고 어떤 때는 괜히 그냥 죽고 싶을 때가 있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나는 원래 이보다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당신에게도 그런 막막함을 느껴본 순간이 있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