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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종무 May 27. 2019

왜 사람들은 '딴짓'을 하는걸까?

해봄직한 딴짓하기 (3)

커뮤니티 활동을 해보자.


대저, 커뮤니티 활동이란 무엇인가.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공동체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커뮤니티는 쉽게 말하면 동아리라고 볼 수 있다. 무언가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들이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는 모임. 대학교의 동아리들을 생각해보면,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기적으로 사진을 찍고 때에 맞추어 전시회를 연다던가, 무용 동아리에 든 동아리원들이 매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서 학교 축제에서 공연을 한다던가 하는 것을 생각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당연히 먼저 글에서 언급했던 NGO활동과는 다르다. NGO는 특정 문제를 해결 한다나느 공통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해당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 일하는 곳이고 커뮤니티는 그것보다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사람들의 모임에 가깝다. 


 다만, 여기에서 내가 권장하고자 하는 커뮤니티 활동은 단순히 동아리에 구성원으로 참가하기 보다는 한발 더 나아간 형태의 활동을 지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특정 사회인 동아리에 들어가서 밴드 공연을 한다던지, 여행을 간다던지 하는 것도 충분히 개인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그 와중에 네트워크도 쌓고, 소속감도 느낄 수 있고, 매주 주말 혹은 퇴근하고 할 일이 생긴다면 그것 만으로도 큰 변화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커뮤니티를 한번 모아서 운영해보면 또 어떤 다이내믹한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되지 않는가?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것은 NGO를 세우거나 창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동료를 모으고, 활동 계획을 잡고, 부족한 자원 내에서 활동을 지속하거나 발전시켜야 하며, 활동자금을 모으기 위해 수익사업을 하던지 구성원들에게 회비를 걷도록 설득해야 하며, 구성원들간의 체계를 잡는 것은 물론, 갈등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설득해야 하는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가슴이 두근거릴 정기적인 행사라던가, 큰 이벤트를 열고야 한다. 이 얼마나 말로만 들어도 골치아프고 가슴 벅차는 일이란 말인가. 아니면 꼭 지속가능한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좋다. 신촌 물총 축제의 운영진으로 지원해보는 건 어떤가? 퀴어퍼레이드의 운영진으로 일해보면 어떨까? 해커톤을 개최한다던지, 지역 축제에서 기획 위원으로 참가해보는 건 어떠한가? 당신의 지금의 삶이 얼마나 바뀔지, 어떻게 바뀔지, 뛰어들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다. 



그치만 글쓰기 모임에서 진행되는 JOBS 라는 주제로 독립출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총 8주간 22분의 글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출판 예정이며 사전신청해 주신 분들에게 책 출판시 관련 링크를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forms.gle/intnGt3g6EYyhtw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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